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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 마이비즈스텝의 칼럼

10년간 마케팅 제안을 받아보며 생긴 기준

광고상품의 장점보다 내 매장의 현실을 먼저 묻는 사람에게 마음이 갔습니다.

네이버에 직접 쓴 글을 바탕으로 구성과 설명을 보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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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고 있어도 더 잘되기를 바랍니다

장사를 하다 보면 매장 전화와 이메일로 여러 마케팅 제안을 받습니다. 10년 넘게 운영하면서 말이 그럴듯한 곳은 직접 만나보고, 몇 번은 계약도 했습니다. 장사가 어려워서만이 아니라 잘될 때에도 조금 더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응을 체감한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잘됐을 때도 질문은 남았습니다. 이것이 그 업체의 효과인지, 따로 하던 광고나 원래의 흐름 때문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광고상품의 설명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효과를 느끼지 못했다고 업체가 한 일이 모두 돈 낭비였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매장 자체의 문제나 시기, 다른 변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다만 제 사업의 구조보다 자기 상품의 장점만 설명하는 제안은 아쉬웠습니다. 전문 마케터가 반드시 매장을 운영해봤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매장을 돕겠다면 어떤 고객을 받고 어떤 운영 부담을 감당하는지는 이해해주길 바랐습니다.

내 이야기를 먼저 듣는 사람

결국 저는 현재 상황을 듣고 숫자와 구조를 같이 살피며 가능한 선을 이야기하는 사람에게 마음이 갔습니다. 무엇이 잘될 것이라는 말만큼, 아직 모르는 것과 확인해야 할 것을 구분하는 태도도 중요했습니다.

진행하기 전에는 목표와 기간, 결과물을 정하고 결과를 어떻게 볼지 이야기해두는 편이 낫겠습니다. 매출이 변했을 때 다른 요인도 함께 살펴볼 수 있어야 다음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

양쪽의 사정을 연결하는 역할

매장과 해외 인플루언서를 직접 연결하다 보니 양쪽의 기대가 다른 순간도 많았습니다. 매장은 외국인 고객을 원하고, 인플루언서는 콘텐츠의 매력과 동선, 납득할 협업 조건을 봅니다.

그 차이를 조율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맡기면 대박”이라는 말보다 어떤 매장에 어떤 사람이 맞고, 어느 정도의 예산과 시간이 현실적인지 함께 정리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내 사업에 대입해 보면

  • 제안자가 내 매장의 목표와 운영 조건을 먼저 묻나요?
  • 진행 범위와 비용, 점검 시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나요?
  • 잘된 경우뿐 아니라 어려운 조건도 이야기하나요?
마이비즈스텝

2014년부터 서울에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습니다. 매장을 운영하며 겪은 일과 마케팅에 관한 생각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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